도저히 못참겠다.
한마디 안 할 수가 없다.
도대체가 이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란 제 스스로의 자존심이라곤 하나도 없는 것인가?
이명박이라는 인간이 취임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조차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것은 돌이킬수 없다 치자.(사실 이것도 성숙한 시민들만 200만 이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보지만...)
다 좋다 이거다.
이건 영화판하고 똑같이 비유할 수 있다.
어떤 영화사가 정말로 후진 영화를 만들었다. 그게 뭐 동어반복이자, 왕 유치한 조폭영화라 치자.
그래도 거기에 인지도 있는 배우가 나오고, 또한 돈을 좀 들여서 만든 거다. 게다가 배급력을 왕창 들이는 거다. 스크린을 점유하는 거지. 거기다가 배우 혹은 영화사끼리와, 극장까지 흑색선전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그렇게 걸린 영화란 말이다.
그렇다 해도, 안보면 그만이다!!
왜 보냔 말이다.
왜 찍냔 말이다.
그래. 찍었다 치자.
취임식 왜 가냔 말이다.
자존심은 다 어따 팔아먹었냐?
때로는 보통 우스운 상황이 아닌 셈이다.
뭐 김연아, 박태환 등의 스포츠 선수들은 거기에 왜 초대를 하는 것이며, 초대받은 그 선수들은 거기에 참석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들이 이명박의 지지자인가? 혹은 지지를 표명했는가? 아니면 왜 거기에 참석하는가? 단순히 대통령이라는 어마어마한 자리의 사람이 초청했기 때문인가?
그것을 거절하면 무언가 미운털이라도 박히는 셈인가? 혹시 그게 두려운가?
사실 난 취임식을 보지 않았다.
1차적으로 우리집에 TV가 잘 나오지 않는다. 원래 TV따위를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때마침 끊어진 케이블 TV에 공중파 안테나를 연결하기 귀찮았다. 그런 상태에서도 켜면 sbs만 살짝 보이는데, 느즈막한 아침밥을 먹다가 보니, 취임식은 다 끝나고 무슨 서울광장으로 향하는 장면이 헬리콥터 장면으로 나오더라. 서울광장에는 왜 가는데? 사실 숭례문이 불타지 않았다면, 숭례문도 갔을 텐데...
그런가 하면, 이명박의 참모들은 바보들임에 틀림없다. 가장 좋은 정치쇼를 왜 안했을까? 오히려 취임식 당일날 숭례문에 들러서 무언가 지시 혹은 헌화따위를 하는 쇼를 연출할 생각은 못하는가? 너무 속보일까봐 그랬을까? 어찌되었든 버스로 한 정거장 거리밖에안되는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에서 의전차량들이 U턴을 하는 장면은 직접 보았고, 그 서울 광장앞에서 이명박의 손 한번 잡아보겠다고 모여든 안타까운 민중들을 보았다.
나중에 여기저기 글들에서 보니, 장사익씨도 취임식에 가서 공연을 했다고 하더라. 우리는 정말 단호하지 못한 게 문제다.
노브레인이 자신들의 히트곡 <넌 내게 반했어>를 이명박 캠프에 팔아먹고, 정말로 이름값한다는 칭찬 아닌 칭찬(?)을 들었던 것과, 장사익씨가 취임식에 가서 공연을 했다는 것은 정말로 너무나도 어이없이 동어반복 삽질이 아닌가.
그런가 하면 박태환, 김연아 등의 스포츠 스타들이 거기에 참석하는 것 조차 우습다. 민족주의 스포츠 광풍 자체를 굉장히 끔찍히 여기는 '나'란 사람이지만, 거기에 일희일비하는 한국사람들에게 끼치는 악영향을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들이 거기에 가면,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행동하고, 호응하면 정말 다른 사람들은 아무런 생각없이 받아들이게 된다. 연예인들의 정치 성향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 아니던가. 이젠 스포츠 스타들의 힘이 더 큰 부분도 있다. 취임식에 초대받은 것을 가문의 영광이라고 착각하지 말기를... 오히려 그것을 거부했다면, 좀 더 그들의 생각과 이유를 들여다보려고 했을 것이다. 초대받아서 그곳에 간 것은 정녕 부끄러운 일임을 모르는가? 그리고 그 부끄러움을 몰라서 뻔뻔한 인간들 덕분에 숭례문이 불탄 것임을 모르는가?
내친김에 이명박을 비롯한, 그의 참모들은 좀 생각좀 하길 바란다.
아무리 옛날에 배운 맞춤법이라고 한들, '읍니다'라고 쓰는 것을 계속 하는 것은 웃기지 않은가? 벌써 몇번째인데 그것을 고치지 않으며, 참모들은 미리 언질을 주지 않는가?
그런식으로 하면서, 무슨 영어 몰입교육을 주창하면서, 영어만 쓸 수 있는 돌아이 양산에 힘을 실어 주려는가?
좀 기본을 해라.
기본을 하지 못하는 자들이 무슨 세계 경제가 어쩌고, 민간 주도가 어쩌냔 말이다.
수신을 못하는 데 무슨 평천하겠냐...
연예인들, 스포츠 스타들도 정신 좀 차리기를..
한참 삼성 특검이 진행되면서 리히텐슈테인의 '행복한 눈물'이 주목받을 때 흘러나온 이야기가 있다. 미술품 중개사(거래사라고 해야 하나? 어찌되었든)는 예술품을 팔면 돈을 번다, 그러나 예술품을 못 팔면 완전 돈벼락에 앉는다고 했다.
연예인들, 스포츠 스타들, 예술인들! 당신들이 취임식에 초대받으면 기사거리가 된다. 그러나 그 취임식의 참여를 거부했다면, 더더욱 큰 주목을 받고 지지를 받았을 것이다.
부적합한 권위에의 호소 혹은 편승은 명백한 오류라는 것을 깨닫기를 바란다.
한마디 안 할 수가 없다.
도대체가 이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란 제 스스로의 자존심이라곤 하나도 없는 것인가?
이명박이라는 인간이 취임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조차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것은 돌이킬수 없다 치자.(사실 이것도 성숙한 시민들만 200만 이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보지만...)
다 좋다 이거다.
이건 영화판하고 똑같이 비유할 수 있다.
어떤 영화사가 정말로 후진 영화를 만들었다. 그게 뭐 동어반복이자, 왕 유치한 조폭영화라 치자.
그래도 거기에 인지도 있는 배우가 나오고, 또한 돈을 좀 들여서 만든 거다. 게다가 배급력을 왕창 들이는 거다. 스크린을 점유하는 거지. 거기다가 배우 혹은 영화사끼리와, 극장까지 흑색선전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그렇게 걸린 영화란 말이다.
그렇다 해도, 안보면 그만이다!!
왜 보냔 말이다.
왜 찍냔 말이다.
그래. 찍었다 치자.
취임식 왜 가냔 말이다.
자존심은 다 어따 팔아먹었냐?
때로는 보통 우스운 상황이 아닌 셈이다.
뭐 김연아, 박태환 등의 스포츠 선수들은 거기에 왜 초대를 하는 것이며, 초대받은 그 선수들은 거기에 참석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들이 이명박의 지지자인가? 혹은 지지를 표명했는가? 아니면 왜 거기에 참석하는가? 단순히 대통령이라는 어마어마한 자리의 사람이 초청했기 때문인가?
그것을 거절하면 무언가 미운털이라도 박히는 셈인가? 혹시 그게 두려운가?
사실 난 취임식을 보지 않았다.
1차적으로 우리집에 TV가 잘 나오지 않는다. 원래 TV따위를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때마침 끊어진 케이블 TV에 공중파 안테나를 연결하기 귀찮았다. 그런 상태에서도 켜면 sbs만 살짝 보이는데, 느즈막한 아침밥을 먹다가 보니, 취임식은 다 끝나고 무슨 서울광장으로 향하는 장면이 헬리콥터 장면으로 나오더라. 서울광장에는 왜 가는데? 사실 숭례문이 불타지 않았다면, 숭례문도 갔을 텐데...
그런가 하면, 이명박의 참모들은 바보들임에 틀림없다. 가장 좋은 정치쇼를 왜 안했을까? 오히려 취임식 당일날 숭례문에 들러서 무언가 지시 혹은 헌화따위를 하는 쇼를 연출할 생각은 못하는가? 너무 속보일까봐 그랬을까? 어찌되었든 버스로 한 정거장 거리밖에안되는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에서 의전차량들이 U턴을 하는 장면은 직접 보았고, 그 서울 광장앞에서 이명박의 손 한번 잡아보겠다고 모여든 안타까운 민중들을 보았다.
나중에 여기저기 글들에서 보니, 장사익씨도 취임식에 가서 공연을 했다고 하더라. 우리는 정말 단호하지 못한 게 문제다.
노브레인이 자신들의 히트곡 <넌 내게 반했어>를 이명박 캠프에 팔아먹고, 정말로 이름값한다는 칭찬 아닌 칭찬(?)을 들었던 것과, 장사익씨가 취임식에 가서 공연을 했다는 것은 정말로 너무나도 어이없이 동어반복 삽질이 아닌가.
그런가 하면 박태환, 김연아 등의 스포츠 스타들이 거기에 참석하는 것 조차 우습다. 민족주의 스포츠 광풍 자체를 굉장히 끔찍히 여기는 '나'란 사람이지만, 거기에 일희일비하는 한국사람들에게 끼치는 악영향을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들이 거기에 가면,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행동하고, 호응하면 정말 다른 사람들은 아무런 생각없이 받아들이게 된다. 연예인들의 정치 성향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 아니던가. 이젠 스포츠 스타들의 힘이 더 큰 부분도 있다. 취임식에 초대받은 것을 가문의 영광이라고 착각하지 말기를... 오히려 그것을 거부했다면, 좀 더 그들의 생각과 이유를 들여다보려고 했을 것이다. 초대받아서 그곳에 간 것은 정녕 부끄러운 일임을 모르는가? 그리고 그 부끄러움을 몰라서 뻔뻔한 인간들 덕분에 숭례문이 불탄 것임을 모르는가?
내친김에 이명박을 비롯한, 그의 참모들은 좀 생각좀 하길 바란다.
아무리 옛날에 배운 맞춤법이라고 한들, '읍니다'라고 쓰는 것을 계속 하는 것은 웃기지 않은가? 벌써 몇번째인데 그것을 고치지 않으며, 참모들은 미리 언질을 주지 않는가?
그런식으로 하면서, 무슨 영어 몰입교육을 주창하면서, 영어만 쓸 수 있는 돌아이 양산에 힘을 실어 주려는가?
좀 기본을 해라.
기본을 하지 못하는 자들이 무슨 세계 경제가 어쩌고, 민간 주도가 어쩌냔 말이다.
수신을 못하는 데 무슨 평천하겠냐...
연예인들, 스포츠 스타들도 정신 좀 차리기를..
한참 삼성 특검이 진행되면서 리히텐슈테인의 '행복한 눈물'이 주목받을 때 흘러나온 이야기가 있다. 미술품 중개사(거래사라고 해야 하나? 어찌되었든)는 예술품을 팔면 돈을 번다, 그러나 예술품을 못 팔면 완전 돈벼락에 앉는다고 했다.
연예인들, 스포츠 스타들, 예술인들! 당신들이 취임식에 초대받으면 기사거리가 된다. 그러나 그 취임식의 참여를 거부했다면, 더더욱 큰 주목을 받고 지지를 받았을 것이다.
부적합한 권위에의 호소 혹은 편승은 명백한 오류라는 것을 깨닫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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