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모습.
와우교 옆 계단에 앉아서.. 본 하늘.
아직은 남아있는 회색-프렌들리 성향.
이런날의 '사진'을 좋아한다.
컬러가 전혀 컬러풀하지 않은...
밤에 자려고 딱 누웠는데 기봉형에게 전화가 왔다.
쩝... 그냥 나갔다. 어차피 술 한 잔이니깐.
무더위가 시작하기 직전 새벽녁은..
눅눅한 습기보단, 약간의 찬 기운이 정신을 또렷하게 만든다.
이럴 땐 정말로 카메라가 좋다.
폰카메라든 무슨 카메라든 간에....
난 사진을 잘 못찍지만..
도시에서 언제나 찍는 사진들이 있다.
각종 고가도로 등을 떠받치고 있는 교각들.
복잡하게 늘어선 전봇대와 전선들.
도시의 인공적인 느낌이 꽤나 사랑스러울 때가 있다.
아니 그 안에서도 분명 사랑스러운 것들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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